“국가예산 9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전라북도가 3차에 걸쳐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480여 건을 발굴하고 국가예산 9조원시대 개막을 목표로 생태문명시대로의 도약을 위한‘23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 전라북도청
▲ 전라북도청

전북도는 3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3차 보고회’를 개최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1차 확정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및 국가예산 확보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국책사업 발굴 TFT와 전북연구원, 시군과 함께 선제적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480여 건, 11조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예산투입은 적지만 지속적·안정적 재원확보의 기초가 되는 사업들로 이번에 발굴된 주요 신규사업은 융복합 미래신산업, 삼락농정농생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SOC 등 전북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부처 직접사업 확대, 계속되고 있는 SOC 및 신규사업 억제 기조, 정부 재정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하향조정 기류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새 정부 국정과제와 공약 실현을 위한 기존 사업의 구조조정 등 예산편성 기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등 국가예산 확보 환경이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는 새만금 SOC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의 준공연도 도래, 계속사업 중 종료사업 증가 등으로 ‘23년 국가예산 확보여건은 어느 해 보다 어려울 전망이다.

전북도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이번에 발굴된 신규사업 논리 보강과 함께 부처 실링 배정 이전인 3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해 정부예산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5월 부처예산 편성 전까지 새정부의 방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새로운 국정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발굴된 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 단계부터 상황에 따른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정치권 및 시군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각 부처 예산 편성에 대응해 전북도 국가예산 전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100대 중점확보 대상 사업을 선정해 사전 설명활동을 전개한다.

대선 이후 주요 정당 및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도 개최해 중점 확보사업에 대한 설명 및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환경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고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므로 인수위 단계부터 주요 국가예산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황변화에 대응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도-시·군-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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