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6·25전쟁의 명장 “임부택 소장을 7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1919년 9월 24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출생한 임부택 육군 소장은 1946년 5월 국방경비사관학교의 창설과 함께 제1기생으로 육군참위(소위)로 임관, 제1연대 1중대 소대장으로 부임하였다.

이후 1950년 6사단 제7연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38도선 경계임무에 진력하던 중 6.25전쟁의 발발과 함께 춘천, 홍천지구전투에 임하여 북한군 2개 사단을 괴멸시켰고, 1951년 11월 제5사단 부사단장에 보임되어 공방전이 치열했던 동부전선의 351고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며, 1952년 8월에는 육군 준장으로 진급과 동시에 제11사단장에 임명되어 휴전협정을 맞게 되었다.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국방부 인사국장, 육군본부 병참감, 제1군단장 등을 역임한 임부택 소장은 6․25전쟁 3년의 기간 중 육군보병학교 부교장으로 있던 3개월을 제외하고는 전 기간을 연대장, 부사단장, 사단장으로 전장을 누빈 몇 안 되는 장군이었으며, 중공군 총사령관 팽덕회가 “임부택을 사로잡거나 제7연대를 없애버려라”고 특별지시를 내릴 정도로 탁월한 지휘력과 용맹성을 발휘하여 두 차례의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6.25전쟁의 명장이었다.

1962년 3월 육군 소장으로 전역 후, 2001년 11월 13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타계하였으며, 현재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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