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불볕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경북 칠곡에서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부부가 폭염으로 사망하는 등 폭염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19구급대의 열 손상 환자 이송이 계속되고 있다고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이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6월부터 전국 1,266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생리식염수, 얼음조끼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 8종 77,292개를 확보하여 폭염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폭염구급대 적재장비 :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iced vest) 또는 얼음팩,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물스프레이 등 소방방재청은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 지역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폭염특보 발령시 노인밀집지역, 야외 노동현장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및 폭염대피소 활용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예방활동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요즘처럼 고온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물을 많이 섭취하고 폭염특보 발령시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한편 열손상 환자 발생시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조치 후 빠른 시간내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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