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합리그 창설 교두보 확보.지역 신규 문화 콘텐츠 발전 기대

아시아 문화 교류 및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목표로 19일까지 3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2만 4천여 관람객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한국과 중국이 모터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물꼬를 튼데 이어 올해 일본이 가세하면서 아시아 통합리그 창설의 교두보를 확보한 대회로 평가받았다. 모터스포츠 종주국인 유럽에 비해 미약한 기반을 가진 아시아 지역 신규 문화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이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스톡카, 투어링카, 포뮬러 등 총 9개 클래스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치러진 ‘한․중․일 우호전’에는 각국 선수를 응원하는 관람객의 뜨거운 열정이 더운 날씨를 잊게 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으며 ‘케이팝(K-POP) 콘서트’뿐만 아니라 더벙커 스페셜옥션, 슈퍼카 모터쇼, 야외 수영장, ATV바이크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경주문화 창출에 기여했다.

카트장 주변에 설치된 야외 캠핑장에는 쉐보레팀을 응원하기 위해 500여 명의 동호인들이 1박2일 동안 100여 동의 캠핑촌을 꾸려 장사진을 이뤘고, 결승전 당일 열띤 응원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폭염 속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영암 F1경주장에서 치러진 각종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려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침체됐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공영방송 CCTV 및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Tencent-QQ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중계돼 전남의 관광자원 및 경주장을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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