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강로운, 서다민, 이 솔, 이우희, 정선경, 진 실, 최윤의

청춘들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新청춘스토리(대표 정민우)가 이달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젊음아 부탁해’라는 주제의 전시를 갖는다.

17일 광주D갤러리에 따르면 (사)예향빛고을 문화센터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新청춘스토리의 7명의 젊은 작가들이 대학 시절 만들었던 신선하고 도전적인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가장 잘 만든 작품이 아닌, 가장 열정이 많이 담긴 작품’을 돌아보고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대학 시절의 작품들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 지친 청춘들에게 젊음과 열정을 다시 일깨우고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작품 ‘생각(130.3x97 cm, 2014)’은 서다민 작가가 인간의 내면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작품이다. 화면 속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듯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자의 머릿속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나뭇가지처럼 뻗어나가 가지에 꽃을 피워내듯 펼쳐져 있다. 이 많은 생각들은 젊음이 갖는 다양한 고뇌이며 깊은 고뇌로 고통스러운 젊음을 가지 위에 앉은 새들은 위로해주고 있다.

서다민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채우지 못한 감정(162.2x130.3 cm, 2015)’ 속에서는 두 명의 남자가 서로 등을 댄 채 대립하고 있다. 등을 돌리고 있는 남자와 정면을 응시한 남자는 내면 속 감정으로 드러나지 않는 나와 외면으로 보여지는 또 다른 나를 상징한다. 화려한 머플러로 단장한 남자의 내면은 바닥의 줄기를 따라 화면을 가득 채우며 감정에게로 타고 올라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감정으로 복잡함을 지닌 채 등을 돌린 남자의 모습은 본인도 모르는 채우지 못한 공허함을 보여주고 있다.

최윤의 작가는 수국을 모티브로 공예 기법을 응용한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낸다.

작품 ‘조화(120x143x4 cm, 2013)’는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화하는 수국의 모습을 손바느질로 엮어낸 작품으로 자연에 스며있는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 ‘Bloom(a. 32x32 cm, b. 24x24 cm, c. 17x17 cm, 2013)’은 자연의 향기가 나는 흙을 빚어 수국의 모습을 담은 도예 작품이다.

조화를 이루며 피어나가는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의 수국을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포착해 내고 있다.

新청춘스토리 정민우 대표는 “정해진 틀 없는 청춘 문화를 확장시키고 청년들의 의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청춘들이 마음에 열정을 담아 가기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말했다.

新청춘스토리는 광주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문화를 발전을 위해 새로운 생각과 방향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단체로 지난해 설립되었다. 그동안 휴먼 라이브러리, 청춘 강연회, 청춘빵세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청년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청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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