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고향 대서면은 축제 분위기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송종훈(22·남·한국체대)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대서면민들이 크게 기뻐하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송 선수는 고흥군 대서면이 고향인 아버지 송철기씨와 어머니 신영희씨의 외아들로 태어나 광주 풍암중 2학년 때 펜싱에 입문한 뒤 전남공고 재학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현재는 한국체대 4학년에 재학 중 이번 광주 하계U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송 선수는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 선수를 15-12로 꺾고 금메달을 수상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쾌활하고 활달한 성격인 송 선수는 “그동안 흘린 땀의 댓가를 보상 받은 것 같아 기쁘다. 더욱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 선수 부모의 고향인 고흥군 대서면에서는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면사무소와 번영회, 체육회, 송씨 문중 등에서 플래카드를 게첩하는 등 축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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