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동행’ 간담회, 유관기관 역할. 지원 방안 논의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한 돌봄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 고위험군 모니터링 대상자 방문 상담 및 지난 18일 열린 ‘생소한 동행’ 간담회 (광산구제공)
▲ 고위험군 모니터링 대상자 방문 상담 및 지난 18일 열린 ‘생소한 동행’ 간담회 (광산구제공)

광산구는 지난 18일 우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송광‧하남‧행복드림‧첨단종합사회복지관, 광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광산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시자살예방센터 등과 ‘생소한 동행’ 간담회를 가졌다.

광산구에 따르면, ‘생소한 동행’은 ‘생명의 소중한 동행’이란 의미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신질환을 앓거나 자살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1인 가구 만 40~64세 중장년층을 발굴, 모니터링(방문, 상담 등)하면서 돌봄과 맞춤형 서비스로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것이다.

광산구는 지난 2018년 202세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22세대(누적)의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과 생활 물품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 ‘코로나블루’ 등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심신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위험군 발굴과 서비스 연계 등 선제적 돌봄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 올해 사업 목표와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광산구와 각 기관은 고위험군 발굴 및 돌봄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매월 통합사례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를 통해 1인 중장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삶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보살핌이 중요해졌다”며 “고독으로부터 위협받는 생명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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