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에 의한 화재, 올해 발생건수 37% 차지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광주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광주소방안전본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주의하세요
▲ 광주소방안전본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주의하세요

시 소방안전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3분경 북구 신안동 한 상가 건물에서 건물 계단실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12분 만에 진압했다.

이로 인해 계단실 2㎡ 가량이 소실됐으며 벽면 43㎡가 그을려 4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광산구 쌍암동과 우산동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 1월부터 2월17일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5건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4건이었으며 이중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지목된 화재는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고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 투척 금지 및 꺼진 불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흡연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남수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부주의에서 비롯돼 작은 관심과 안전의식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다”며 “언제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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