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르누아르… 샤갈’ 그리고 ‘파울 클레’전, 미디어아트로 느끼는 독특한 예술적 체험 제공 주제 변경 후 다시 관람할 수 없어, 방문 전이거나 재관람 계획하는 이들에게 희소식

제주 최초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빛의 벙커가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을 오는 9월 12일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에 힘입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충분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 빛의 벙커의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 (제주 빛의 벙커 제공)
▲ 빛의 벙커의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 (제주 빛의 벙커 제공)

17일 제주 빛의 벙커에 따르면, 빛의 벙커는 같은 주제로는 다시 전시를 하지 않는 특별함 때문에 매 주제마다 찾아보는 이들도 많지만, 그 인상적인 현장감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같은 주제를 재관람을 하는 경우가 많은 전시로도 손꼽힌다. 그래서 이번 연장은 아직 방문하지 못한 이들뿐만 아니라 일정을 잡는데 아쉬움이 많았던 재관람객들에게도 즐거운 소식이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고전 명화를 감각 커뮤니케이션 요소인 이미지, 소리, 빛을 동원하여 강력한 몰입감을 주는 미디어아트로 풀어내 트렌디함과 작품성 모두를 사로잡아 독보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900평의 대형 공간의 벽면과 바닥에 가득 채워지는 생동감 넘치는 명화들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지면서,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이 돌파한 등 꾸준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빛의 벙커는 개막작 ‘클림트’전, 두 번째 전시 ‘반 고흐’전에 이어 현재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 그리고 ‘파울 클레’전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전시는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피사로, 시냑,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20명 화가들의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조지 거슈윈,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등 클래식·재즈 거장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까지 선사한다.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가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는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로 전시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해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 

빛의 벙커 박진우 대표는 “빛의 벙커에 대한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전시 연장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빛의 벙커를 찾아주신 분들께 지중해의 찬란한 햇살과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명화들과 함께하는 그림 같은 하루로 보답하고자 한다. 빛의 벙커에서의 예술적 경험이 팬데믹 시대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 입학 기념 우정여행 혹은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는 연인이라면 이번 기회에 제주에 방문하여 ‘모네, 르누아르…샤갈’ 전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면 어떨까. 기획 프로그램인 파울 클레 展은 국내에서 미디어아트로 처음 선보이는 전시라고 하니 주제가 바뀌기 전에 서둘러보자.

현재 전시 연장 기념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리뷰나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빛의 벙커 초대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3월 16일까지 진행하며, 2월 21일부터는 빛의 벙커 아트샵에서 도록을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시 마스크줄과 미니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빛의 벙커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빛의 벙커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방역패스와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