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대표, 당의 단합과 화합, 미래를 위해 의원총회 결과 수용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다수의원들의 사퇴권고에 대해 이를 수용하고 사퇴권고안 전달 받은 30분 후 끝내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5월 28일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40일 인 7월 8일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의원총회(200명 참석)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된다는 견해를 전달 받은 30분 후 이를 수용 사퇴했다.

유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면서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크며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 면서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 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고 한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다” 면서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다.”고 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1958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으며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이며, 제17. 18대 대구 동구(을)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김무성  당 대표는 "저는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새누리당을 함께 이끈 투톱으로 유승민 원내대표를 늘 사랑하고 존경해 왔으며 그런 점에서 계속 고뇌할 수 밖에 없었고, 마음 속으로 괴로움도 참 많았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오락가락한다’ ‘어정쩡하다’ ‘눈치만 본다’는 등 많은 비판과 비난을 참고 견딘 것도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서 였으며, 하지만, 당 대표로서 당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김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 결과를 수용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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