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16일까지 특별경계근무…초기 대응태세 강화

전남소방본부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16일까지 사흘간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대응과 소방력 전진 배치 등 초기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것이다.

▲ 쥐불놀이 (자료사진)
▲ 쥐불놀이 (자료사진)

최근 3년간 정월대보름 기간 중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건이다. 인명 피해는 부상 1명, 재산 피해는 약 9천700만 원이다. 이중 부주의 화재가 4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도내 지자체 주관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으나, 지역별 소규모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행사장을 수시로 살펴 화재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전남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인력 1만 5천133명과 장비 723대를 동원해 마을단위 자체 행사장의 화재 위험요인 사전 점검과 화재 취약지역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다.

또한 산림 인접 마을 등에 대한 1일 3회 순찰과 소방차량 방송장비를 활용한 산불 예방 안내방송을 하고, 달집태우기 등 화기 취급이 확인된 소규모 행사장 3개소에 펌프차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남 7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으로 화기 취급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칫 한순간의 실수가 대규모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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