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동 돌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 기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 농악놀이’ 릴레이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광주 동구 (자료사진)
▲ 광주 동구 (자료사진)

13일 동구에 따르면, ‘지신밟기 농악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로, 농악대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땅을 맡는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 당일 지역민들의 안녕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임택 동구청장이 ‘징잡이’가 되어 조선대학교 풍물연합회와 함께 13개동을 돌면서 진행한다. 공연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백신 접종 완료자 20명으로 꾸려졌다.

전날 14일에는 지산동 오지호 화백 가옥 옆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화합과 안녕, 무사함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더위팔기, 부럼 나누기 등 민속 나눔 행사도 개최한다.

임 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의 지혜가 담긴 세시풍속을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농악놀이가 코로나로 지친 동구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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