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로 인해 실종되신 여섯분을 어제 저녁 모두 구조하였습니다. 그동안 실종되신 분들의 구조를 위해 긴밀한 공조로 함께 노력해 주신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119구조대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브리핑을 하고 있는서대석 서구청장
▲ 브리핑을 하고 있는서대석 서구청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9일 11시 현장 부근에서 부리핑을 통해 위같이 밝히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중심 서구를 구정목표로 후진국형 인재(人災)를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아울러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사업계획 승인권자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 청장은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기다렸던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에 우리구에서는 사회적 참사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장례 절차를 유가족분들과 협의하면서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 청장은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도 광주광역시 및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가족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뜻하지 않게 이재민 생활을 하신 금호하이빌 입주민 110세대 146분과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계시는 금호하이빌 50여 업체 및 인근 102곳의 상가를 위해 현대산업개발과 피해보상 등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 청장은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포함한 847세대 현대아이파크 입주예정자를 위해서는 정밀안전진단, 해체, 재시공 등의 문제와 입주지연에 따른 임시 주거문제, 중도금 등 금융지원에 관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어, 사고로 인해 입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우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질좋은 아파트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 청장은 ”피해수습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고 수습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국회, 중앙부처, 광주광역시와 함께 피해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겠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지도감독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관내 모든 건축, 건설현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근로자들이 걱정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 청장은 끝으로 ”시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으며, 안전만큼은 100%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점검과 사전 조치에 나서 인명피해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