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볼거리, 즐길거리 확충 타지역 차별화 전략 제시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임인년 한 해 주목한 문화관광 키워드로 ‘빛, 도심야간관광’, ‘문화+첨단기술 융복합 콘텐츠’, ‘스마트 관광’을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두가 함께 머물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광주 동구 (자료사진)
▲ 광주 동구 (자료사진)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대한민국 대표 도심야간관광 도시 동구’ 기반 구축을 올해 목표로 정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 ▲매력적인 지역 특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문화인프라 구축을 통한 원도심 관광기능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사업 및 주요 역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빛의 로드 도심야간관광 활성화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 ▲미래가 기대되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 ▲2022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 ▲동명동 ‘여행자의 집(zip)’ 개관 및 운영 ▲동구예술여행센터 운영 등으로 기존 역점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빛의 로드 도심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광주만의 구도심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야간관광 기반을 구축해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동구를 방문했을 때 타 지역과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도심야간관광도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190억 원의 예산을 연차별로 투입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 광주읍성유허를 상징하는 ‘빛의 읍성’을 구현하고, 미디어아트 유료 전시관인 ‘빛의 뮤지엄’과 금남로 주요 건물에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활용한 ‘빛의 거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은 영상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가족 단위 관광객 수요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금남지하도상가 2공구를 중심으로 광주에서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빛의 뮤지엄’과 연계한 미디어 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일상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모바일 앱 제작 및 스마트패드 구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면 활동의 제약에 따른 비대면 방식 증대, MZ세대라는 새로운 관광 수요층 등장으로 빠르게 변모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동명동 ‘여행자의 집(zip)’은 동명동 중심부에 위치한 옛 전남교육관 관사를 관광 안내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여행자 쉼터, MZ세대 여행자를 위한 전시공간,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제공,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예술여행센터’는 예술여행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 인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광주관광재단 등 유관기관들과 연계한 관광스타트업 등 관광 관련 인적자원 양성을 통해 관광 홍보·마케팅, 동구관광상품을 기획판매해 관광객들이 동구를 다시 찾게 할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빛의 분수대’로 조성하는 역점사업은 최근 착공식을 갖고 오는 3월말 개막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체류형 문화관광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심관광 1번지 동구’를 구현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적 갈증에 목말라 있던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과 무대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광주 동구, 관광의 빛 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구가 새롭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으로 ‘문화관광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동구만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신규∙역점사업 추진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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