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명품 녹색길 관리 대책 마련, 전통문화와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걷고 싶은 「우리마을 녹색길 BEST10」에 선정된 「무등산 다님길」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동구는 30일, “무등산자락 다님길이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BEST10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한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동구는 다님길을 지역의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보행자 중심의 지역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20개소의 방향표지판 추가 설치를 비롯 다님길 주변 환경 및 노면정비, 예초작업 등을 수시로 실시하여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는데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도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무등산 다님길을 비롯한 BEST10에 선정된 녹색길에 대한 정보를 포털에 게재하고 동호회 참여 걷기대회 개최, 홍보책자 소개 등을 통해 걷기 붐 조성과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아울러, 기존의 지산유원지 단사공원과 동적골 산책로의 힐링가든 및 치유의 숲과 더불어 도시민들에게 도심 속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 쉼터와 안내 체험공간을 조성해 운림동 전통문화관을 비롯한 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녹색길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제안공모를 통해 녹색길 취지에 맞는 경관성, 환경성, 접근 및 이용성, 편의성, 관심도 등을 직접 현장 확인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였으며, 인센티브로 기관 및 개인 표창, 명품 녹색길 선정 인증패를 수여한다.

한편, 무등산 다님길은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무등산 주변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노선으로 지산유원지~깃대봉~학운초교~동적골 등 총 13Km를 연결 노약자 등 누구나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김용성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 증심사 자락 동적골 산책로와 자연숲 길을 결합한 순환형 녹색길로 조성한 무등산 다님길은 문화․건강․휴양 인프라가 풍부한 전국 최고의 녹색 명품길”이라며, “특히 편백나무향 숲 사이 부드러운 황토가 깔려 맨발로 산책하는 일은 무등산 다님길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최고의 기쁨”이라며 강력히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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