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노예 용어 자제 당부, 염전 근로자 문제 개선에 최선 다할 터

전라남도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회장 홍철기)에서는 3일 전남도청에서 최근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염전근로자 문제에 대해 언론사의 ‘염전 노예’ 용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 호수문을 발표하고 있는 신안군 염전협회 회원들
▲ 호수문을 발표하고 있는 신안군 염전협회 회원들

혐회에 따르면, 홍철기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이번 염전 근로자 인권 문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과 일부에 한정되는 일을 확대해석하여 선량한 천일염 종사자들까지 매도당하는 것에 대해 참혹한 심정”이라며,

“이러한 사건들이 전국 어느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에서는 우리의 생활터전이 섬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노예’, ‘탈출’과 같은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 국민들에게 신안군 염전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염전에서 발생한 근로자 문제에 대해 대다수 생산자들도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천일염 생산자 교육 및 자정 결의 대회 개최를 통한 인권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전남도와 신안군, 경찰, 노동청 등 관련 관계기관들과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천일염 생산자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며 개선 약속과 함께 호소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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