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총 73건의 세부사업 중 67건 정상 추진, 일부 추진 6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민선 7기 3년 6개월 동안의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행률 97%를 기록하며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밝혔다.

▲ 순천만 노을 (자료사진)
▲ 순천만 노을 (자료사진)

순천시에 따르면, 허석 시장의 공약은 5대 분야 73개 실천과제로 이 중 완료는 14개 사업, 이행 후 계속 추진은 35개 사업, 정상 추진은 18개 사업, 일부 추진은 6개 사업이다.

특히 ‘도청 제2청사 신대지구 유치’, ‘광장 토론회 및 정겨운 담소 정례화’, ‘순천만갯벌 세계유산 등재’, ‘여순사건 70주년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촉구’, ‘순천 지역화폐도입 및 운영 지원’ 등의 공약은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한 호응도 높은 공약이다.

진행 상황별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완료 사업으로는 숙의민주주의 기반 갈등영향평가 모델 개발, 도청 제2청사 신대지구 유치,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온누리 자전거 무인터미널 확충, 순천만 갯벌 세계유산 등재, 콘크리트 구조물 녹화 및 수목터널 조성, 순천관광지 순천시민 1년 회원권 도입 등이다.

이행 후 계속 추진 사업은 완료 후 추가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이거나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업으로 광장토론회 및 정겨운 담소 정례화, 노인·장애인 거동불편자 건강주치의 사업, 천사데이 추진,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 설립,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안심 출산 환경 조성, 아이 키우기 편한 환경 조성, 농업 민·관·학 상설협의체 구성,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사업 등이다.

정상 추진은 민선7기 종료 시점까지 완료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중금속 걱정 없는 놀이터 운영, 풍덕1 배수펌프장 유수지를 활용한 시민편익시설 설치, 먹는 물 안심 공급사업, 해룡천 통합·집중형 수질 개선, 걷고 싶은 숲길 조성 등이다.

일부 추진사업은 대·내외적 환경의 제약 등의 사유로 지연되고 있는 경우로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고품격 새꿈도시건설 등이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경우 2020년 8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 3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는 등 민간과 지자체 차원의 협력체계는 갖췄으나, 국제사회 동향 및 북한의 협력 의사 부족 등으로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남북한이 람사르습지에 동시 가입된 공통점을 바탕으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등과 함께 철새 서식지 복원 등 생태교류를 통해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고품격 새꿈도시 건설은 은퇴자 주택, 휴양·레저시설,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투자의향자가 없어 ZOOM 활용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기존 실버타운 운영사에 대해 민간사업자 제안방식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과 약속한 민선7기의 주요 사업들을 가시적 성과로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지난해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를 A등급까지 끌어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해 민선7기 마지막 평가를 SA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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