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W급 규모…신안 지도 주민 3천40명에게 연간 27억 이익 공유

전라남도는 26일 신안 지도읍의 신안젓갈타운에서 도내 최대 규모 주민상생형 발전사업인 150MW 신안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 전남도내 최대규모의 주민상생형 발전사업인 150MW 신안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이 26일 오전 신안군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에서 열린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전남도와 신안군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 전남도내 최대규모의 주민상생형 발전사업인 150MW 신안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이 26일 오전 신안군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에서 열린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전남도와 신안군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신안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남동발전, ㈜탑선, 지도‧사옥도 주민조합이 총 3천196억 원을 투자해 신안 지도읍 일원 폐염전부지에 150MW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약 197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정 기준 4만 7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주민참여로 운영하는 지역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도읍 주민 3천40명이 지도․사옥도 2개 조합을 구성해 전체 사업비의 약 4%인 128억 원을 투자했다. 연간 1인당 44만 원에서 240만 원까지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게 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에는 특별지원금 23억 원과 매년 기본지원금 2억 3억 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발전소 주변지역 개발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쓰인다.

▲ 영광 백수 태양광 시설 (자료사진)
▲ 영광 백수 태양광 시설 (자료사진)

전남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세계적 추세로, 대한민국과 전남도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이들이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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