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m 12단 서고에 책 2만3,000권 보유 / 회의실‧수유실 갖춰…만남‧소통 문화공간으로

광주광역시 남구종합청사 1층에 모던한 분위기의 북 카페가 문을 열었다.

25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구종합청사 1층에서 ‘남구 북 카페’ 오픈을 알리는 개소식이 열렸다.

▲ 현판식을 하고 있는 내외 귀빈들
▲ 현판식을 하고 있는 내외 귀빈들

개소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지침에 따라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남구의회 의원들과 공무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됐다.

남구 북 카페는 구청 또는 백운광장 일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미팅과 회의 등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 카페는 종합민원실 바로 옆 공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52평 남짓 크기로 지어졌다.

포근하면서도 편안함을 안겨주는 LED 조명이 북 카페 전반을 감싸고 있으며,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설계와 고풍스러운 감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벽면 곳곳에 높이 5m 가량의 12단 서고는 도서관에 온 듯한 우아한 멋을 담았다.

이곳 북 카페에는 남구청 공직자들과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를 포함해 최근에 구입한 신간도서 등 5,000여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차후에 2만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자신문 키오스크를 비롯해 편의시설로 탁자와 의자, 소파 등을 곳곳에 설치했으며, 구청 직원 및 주민들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 3곳도 마련했다.

이밖에 영아와 부모를 위한 부대시설로 모유 수유실도 함께 갖추고 있다.

남구 북 카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남구 관계자는 “구청 방문 또는 백운광장 인근에서 약속이 있는 주민들이 여유시간을 활용해 편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스트리트 푸드존 등 백운광장 뉴딜사업이 완료된 후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차후 야간 개방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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