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실습 등 심사 통해 입점주 30명 확정 / 음식과 체험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공개모집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백운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스트리트 푸드존’ 입점 희망 가게 점주를 최종 확정했다.

▲ 트렌드 음식
▲ 트렌드 음식

남구는 24일 “백운광장 일대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인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가게 문을 여는 운영자 30명을 선정했다”며 “젊은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트렌드 음식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맛과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에 실시한 스트리트 푸드존 운영자 공개 모집은 뜨거운 관심사였다. 스트리트 푸드존에 조성하는 40개 점포 중 외식분야 24개 점포와 문화예술 분야 6개 점포에 대한 운영자 모집에 총 85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식분야의 경우 71명이 몰려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지원자 14명이 신청해 2.33대 1의 경쟁을 보였다.

이곳에 가게를 여는 점주 30명은 평균 2.83대 1의 경쟁과 조리실습 등 공정한 심사 과정을 뚫고 스트리트 푸드존 입점에 성공한 1호 운영자이다.

몇몇 운영자들은 과거 가게 운영을 통해 음식에 풍미를 더하고, 전시‧체험 분야에서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은 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9일 2차 심사 과정으로 송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실습실에서 열린 조리실습은 참가자간 경쟁이 불을 뿜었고, 평가위원의 눈과 입, 후각을 사로잡은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음식의 맛과 데코레이션, 조리 용이성 및 제품 완성도, 가격 적합성 등에서 1등을 차지한 ‘새우버터 치즈구이 & 갈릭버터 새우구이’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외식분야 운영자들이 내놓을 요리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와 분식 종류가 가장 많았고, 스테이크 등 양식 및 고기 종류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문화예술 분야 점포에서는 테라리움을 이용한 반려식물을 비롯해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폐가죽 소품 및 잠봉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스트리트 푸드존을 개소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면서 “백운광장에 새 활력과 광주를 대표하는 미각‧체험의 거리로 발돋움하는 스트리트 푸드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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