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 6%→10%, 카드 10%, 월 구매한도 70만원→100만원

전라남도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별도 통지시까지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 지류형 할인율을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포스터
▲ 포스터

구매 한도도 기존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되었으면, 보성군은 기존 지류형 상품권 6%, 카드형 상품권에 대해서는 10%의 할인율을 적용했으며 지류와 카드 합산으로 월 70만원 구매 한도를 제공해 왔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할인율, 구매한도 상향 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지역화폐는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라면 도시나 온라인을 통해 소비할 품목도 지역 상품권으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보성군은 2020년부터 2021년 말까지 보성사랑상품권 824억원을 발행했으며 이 중 782억원을 판매했다.


환전액도 734억원으로 89%의 높은 환전율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할인율과 구매한도가 늘어난 만큼 판매 대행점과의 협력체계, 통합전산시스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매출액 대비 환전액이 많은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지류 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권 구매는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광주은행, 산림조합 지정금융기관 32곳에서 살 수 있다.

또한, 보성사랑카드는 전용 앱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보성군에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는 총 1,890개 업소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제2차 보성군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군민 고통을 분담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견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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