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8일 오전 본회의열어 총 투표수 278표 중 가 156 부 120 무효 2표로 가결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국무총리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를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의 모든 자원과 인력, 수단을 총동원해 메르스를 퇴치하고, 국민들께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가능한 빨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방, 진단, 대응 및 치료, 민관협력 등 ‘국가 질병관리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분명히 달라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재편된 ‘재난대응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국민의 기대와 뜻을 받들어 모든 국정을 국민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는 국민의 총리가 되겠다”며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이 중요하다” 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창의성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경제적 성과의 과실을 모든 국민이 함께 나눠 국민 개개인의 생활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비정상을 바로 잡고, 부정부패를 근절해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성숙한 선진사회로 나가가야 한다”면서 “‘안전한 사회’ ‘잘사는 나라’ ‘올바른 국가’를 통해 우리나라가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국회, 언론, 시민, 현장전문가 등과 진솔한 자세로 소통하겠다”며 “겸허하고 낮은 자세와 균형있는 시각으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국민이 바라고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한 화합과 통합의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보듬고 나눔과 배려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이 긍지와 열정을 가지고 힘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국민의 총리’가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국회는 18일 오전  본 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상정 총 투표수 278표 중 가 156 부 120 무효 2표로 국무총리 황교안 임명동의안은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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