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차단숲 조성 등 10개 사업에 205억원 투입 / 기후대응기금 등 국비 75억원 확보

광주광역시는 올해 예산 205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차단숲과 도시바람길숲 등 10개 사업을 통해 도시숲 30곳을 조성한다.

▲ 광주시청 앞 시민숲 (자료사진)
▲ 광주시청 앞 시민숲 (자료사진)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국비보조사업은 미세먼지차단숲 사업 등 5개 사업이며, 산림청의 기후대응기금 등 확보된 국비 75억원을 포함해 총 1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서구 광주철도 주변 등 미세먼지차단숲 사업 3곳 ▲운천초교 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2곳 ▲문화전당역 등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2곳 ▲상무금호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스마트가든 조성사업 4곳이며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자치구와 협의 후 대상지를 확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비로 추진하는 미래숲 조성 등 5개 사업은 18곳에 3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15일 ‘도시숲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를 열어 자치구에서 조사한 후 제출한 2022년 5개 사업 대상지 36곳 중 18곳을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대상지는 ▲계림동 1815번지 등 녹지한평늘리기사업 8곳 ▲회재로(제2순환로~매월유통센터) 녹도조성사업 1곳 ▲효천중앙로(미로공원~효천1로) 등 가로숲길 조성사업 4곳 ▲광주동초교 등 학교 내 미래숲(명상숲) 조성사업 4곳 ▲양과동 213-1번지 정원조성사업 1곳이며,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숲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는 전문가·시민단체·주민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대상지별 녹화사업 효과성·사업규모의 적정성·사후관리 편의성 등 현장 확인 후 종합 평가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2년도 기후대응기금 등 도시숲 및 정원분야에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치구와 협력해 대상지를 꾸준히 발굴·제출하고, 산림청에서는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9월에 1차, 12월에 2차 대상지 선정 확정 통보했다.

광주시는 사업비를 12일 해당 자치구에 교부하고, 미확보된 시비 45억원은 추경에 확보해 대상지를 선정한 후 가을공사로 추진할 계획이며, 각 자치구에서는 대상지별 현장조사와 설계준비 등을 거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강욱 시 녹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생활권에서 쉬고, 심리적 안정감과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숲이 미세먼지와 폭염 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 도시숲조성사업 대상지(30개소)

[자체사업]

□ 녹지한평 늘리기(8개소) ▲동구 계림동 1815번지 ▲서구 화정동 힐스테이트사거리외 ▲북구 생용동 127-1번지 일원 ▲북구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광산구 수완동 1277번지 ▲광산구 장덕동 1392, 1340번지 ▲광산구 신창동 1271번지 ▲광산구 월곡동 582-8번지

□ 초록이 넘치는 녹도조성(1개소) ▲서구 회재로(제2순환로~매월유통단지)

□ 걷고싶은 명품가로숲길 조성(4개소) ▲동구 남문로(월남호반2차~동구다목적체육관) ▲서구 서창둑길, 덕흥둑길 ▲남구 효천중앙로(미로공원~효천1로) ▲북구 서암대로(광주차량사업소~중흥3거리)

□ 미래숲(명상숲) 조성(4개소) ▲서구 치평중교 ▲서구 치평초교 ▲남구 송원중교 ▲북구 광주동초교

□ 정원조성(1개소) ▲남구 양과동 213-1번지

[보조사업]

□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3개소) ▲서구 광주철도 주변 ▲북구 첨단산단 ▲남구 위생매립장 주변

□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2개소) ▲서구 운천초교 ▲북구 삼각초교

□ 생활밀착형 숲 조성(2개소) ▲동구 문화전당역 ▲서구보건소

□ 스마트가든 조성(4개소) ▲서구 상무금호건상생활지원센터 ▲광산구 평동산단 내 3곳

□ 도시바람길숲 조성(1개소) ▲추후 확정(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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