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유덕동 차량기지·본선 6개 공구 등 7곳 대 / 가설구조물 변형, 과굴착에 따른 붕괴위험 여부 등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유덕동 차량기지와 본선(시청~광주역) 6개 공구 등 7곳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자료사진)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자료사진)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개착식 공법(땅 위에서 흙을 파내 구조물을 설치한 후 되메우는 공법)으로 토지를 굴착한 후 지하에서 대부분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건설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기점검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해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7개월 만에 또 다시 발생한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1단계 공사가 시행되는 모든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건설현장 내 가설구조물(비계, 동바리, 가설울타리 등)의 변형 여부, 강재토류판 및 버팀대 설치 시 설치간격 및 시공상태 등 시방 준수 및 변형 여부, 과굴착에 따른 붕괴위험 여부, 한중콘크리트(겨울철 냉한기간 중 시공하는 콘크리트) 타설 시 안전시공 및 양생관리 상태, 건설현장 주변 보·차도의 싱크홀(땅꺼짐), 포트홀(도로 파임) 등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긴급 안전조치 후 소관부서를 통해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대경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공사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겠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조성하고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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