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타지역 방문자, 취약시설 종사자, 기타 희망 시민 우선 순위

전라남도 목포시가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지난 11일 현재 목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27명으로 이중 345명이 올해 들어 발생했다.

▲ 목포시청 (자료사진)
▲ 목포시청 (자료사진)

특히 11일에 역대 최다인 70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가 가파른 상황이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상당수가 무증상자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현재 검사소를 목포시보건소와 평화광장 등 2개소에 고정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왔으나 확산속도가 빨라 이 같은 대응은 역부족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황 악화 조기 차단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23개동을 이틀로 나눠 동마다 검사소를 설치해 검체 채취를 실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용당1동·용당2동·연동·산정동·연산동·원산동·대성동·목원동·동명동· 삼학동에서 14일에는 만호동·유달동·죽교동·북항동·용해동·이로동·상동·하당동·신흥동·삼향동 등에서 각각 검사소를 운영한다.

옥암동·부흥동·부주동은 이틀 모두 운영한다.

검사소 운영 장소는 목원동, 삼학동, 이로동, 상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19개동은 모두 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는 유증상자 타지역 방문자 또는 타지역 거주자와 접촉한 자 취약시설 종사자 집단 생활자 등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실시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도 검사받을 수 있으며, 검사 이후 자가격리는 없으며 자가격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별도로 통보된다.

검사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무관하게 실시하기 때문에 주소지 관할 동이나 타지역 주소자에 관계없이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 검사소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현재 검사로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 가까이에 행정동마다 검사소를 운영해 집중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검사 목적 외의 외출·이동 등은 자제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각종 학원에 자율적인 휴원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방역취약시설 종사자에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주 1회 검사를 받는 것을 당부했다.

시는 “전라남도의 협조 요청에 따라 설 명절까지 ‘잠시 멈춤’에 동참을 당부드린다.

불필요한 외출·이동·행사· 모임을 자제하고 KF94 마스크를 입과 코를 가린 상태에서 항상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행정력을 총동원해 위기 극복에 온힘을 쏟겠다.  또 생활권이 같은 무안군과도 적극 협조해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