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이 하나 되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농촌교육 혁신 일궈

전남 곡성군이 전라남도 곡성교육지원청과 함께 2021년도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 우수지구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로부터) 유근기 곡성군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로부터) 유근기 곡성군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2019년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인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양 기관은 중간지원조직 구성, 교육거버넌스 구축,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 혁신교육 확산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은 2021년도 미래형교육자치협력 우수지구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표창장은 전라남도 장석웅 교육감이 직접 곡성군을 방문해 양 기관에 전수했다.

특히 곡성군은 교육지원청, 민간 교육기관 등과 민관학 교육협업체인 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키면서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모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재단은 자치행정과 교육행정 간의 협력을 위해 기관장 정례회, 실무협의체 운영, 기관 간 MOU 등을 서로 간의 결속력을 강화시켰다.

이를 토대로 재단은 ‘사람과 미래를 잇는 즐거운 교육도시’라는 목표 아래 숲 교육, 연극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하는 창의예술교육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청소년 성장박람회, 4차 산업 교육을 위한 꿈키움마루 조성 등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직업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지역 강사 양성, 학습동아리 지원 등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썼다.

최근에는 도시 아이들이 농촌에서 살면서 자연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농촌유학을 운영하면서 농촌교육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은 수요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의 교육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군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곡성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미래형 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을 통해 군, 교육청, 마을이 하나가 돼서 지역의 작은학교들을 되살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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