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0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명중)와 펀 시티(Fun-City) 광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광주시 본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 김명중 EBS 사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펀 시티 광주 만들기의 일환으로 EBS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EBS 에듀테크 라이브러리 서비스 ▲교육복지 실현 ▲양 기관의 발전 도모 및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EBS와의 협약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첨단 기술과 캐릭터 콘텐츠가 융합된 재미있고 신나는 환상의 캐릭터 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로는 광주디자인진흥원과 쌍암공원 등의 공간 활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EBS가 보유한 22개의 IP 캐릭터를 활용하고, 광주시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AI(인공지능), VR, 4D 등 첨단 기술과 스마트 기술, 미디어아트 기술 등과 결합해 확장성 더해 더욱 흥미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재미있고 신나는 환상의 세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광주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EBS 에듀테크 콘텐츠를 활용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VR, AR등 ICT 기술 기반의 놀이형 교육 콘텐츠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EBS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펀(Fun) 랜드마크 조성으로 꿀잼 도시 광주, 펀 시티 광주를 만들어 광주 시민 뿐 아니라 외지인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예술과 관광을 즐기는 문화콘텐츠 도시로 경쟁력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중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 EBS는 '자이언트 펭TV', '모여라 딩동댕', '세계테마기행', '명의' 그리고 세계석학들의 지혜를 모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사장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대 재난 속에서, EBS는 교육공백을 메꾸기 위 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며, 전쟁 중에도 학교가 문을 열었던 대한민국은 세 계 어느 나라보다도 전 지구적 교육재난을 잘 대응해왔다.”고 했다.

김 사장은 “EBS는 세계에 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선진화된 대규모 원격교육 시스템인 온라인 클래스 와 초중고 전학년 대상의 라이브 특강을 서비스함으로써 교육공영방송의 역할 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습으며, EBS는 지난 수 십년 동안 뽀로로와 번개맨을 비롯하여 수많은 캐릭터 들을 개발하여 방송함으로써 모든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으며, 그 어린이들의 일부는 벌써 부모가 되었습니다. 특히 4억 조회수를 달성한 펭수는 어린이에 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국민적 사랑을 듬뿍 받는 친구가 되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EBS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추진하게 될 유아·어린이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과 각종 협력사업은 가족이 함께하는 편시티 광주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더 나아가 호남권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꿀 수 있는 창의의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광주는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변화할 것이락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