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관내 착한가게. 착한가정 343곳 기부 결산 / 경제난 속 이웃사랑 실천, 취약계층 돌봄 큰 힘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서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는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의 개미 후원자들이 지난 한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약 9,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 남구청 (자료사진)
▲ 광주 남구청 (자료사진)

코로나19로 영향으로 가계 경제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티끌이 태산을 이룬 것이다.

7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343곳이다. 이중 착한가게는 279곳이고, 착한가정은 64곳이며, 이들이 지난해 모은 금액은 8,980만원에 달한다.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의 후원금은 관내 17개동에서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데 큰 힘이 됐다.

특히 관내 17개동에 설치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매년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종잣돈 상당 부분은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의 후원금이었다.

관내 홀로사는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 자녀들이 반찬을 비롯해 참고서와 학용품, 장학금을 지원 받거나, 인공 암벽 등 스포츠 문화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에 가능했다.

또 착한가게 및 착한가정의 후원금은 교복 구입비와 명절 차례음식 구입, 김장김치,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 등 유용한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의 개미 후원자들은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경제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의 후원금은 법정 기부금으로 인정돼 연말정산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웃사랑 실천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3만원 이상 정기 후원을 하고자 하는 가게점주 및 주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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