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외지 관광객 발길이어져

연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중복인 7월 28일(토)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바람따라 흐르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스치며 시원함을 선사하고 지나가는 무더운여름날...

광주의 근교인 담양군 고서명에 위치한 명옥헌을 찿아 활짝핀 백일꽃을 빛가람뉴스의 독자 안방에 전달하기 위하여  갓 피어난 꽃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이곳, 명옥헌은 명승제58호로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에 위치하고 있은데,  이곳 명옥헌은 오희도(吳希道< 1583~1623, 호는 명고)의 넷째 아들 오이경(吳以井, 1619~1655, 호는 장계)이 부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서 글을 읽고 많은 저술을 남긴 별장터이다.

우암 송시열은 그이 제자 오기석(吳祺錫, 1651~1702)을 아끼는 마음에 명옥헌이라 이름짓고 계곡 바위에 새겼다.  이후 오기석의 손자 오대경(吳大經, 1689~1761)이 연못을 파고 정자를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자의 앞뒤에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는 적송(赤松)과 백일홍을 심었다.    못 주위에는 "명옥헌계축이란  글씨가 새겨있으며, 뛰어난 조경으로 이름나 있다.   명옥헌은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옆에서 볼때 "八자 모양"이다 정원의 뒤에는 이 지방의 이름난 선비들을 제사지내던 도장사(道藏祠)터가 남아있다.

명옥헌원림은 1980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9월국가지정 명승(名勝)으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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