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생존자 정부주도 적극발굴, 6월부터 사망한 참전자도 국가유공자로 명예선양 추진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에서는 역대정부 최초로 국정과제로 채택한 「명예로운 보훈」의 핵심과제인 “6·25참전유공자 발굴”을 추진한 결과 작년 50명(전국 2,800명)을 포함 현재 총131명(전국 5,120명)을 발굴하였다고 밝혔다.

11일 광주지방보훈청에 따르면 보훈청은 그동안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의 한계 등으로 6․25참전자 90만명 중 52만4천명이 등록하였고, 아직도 37만 6천명이 미등록 상태다.

미등록자 대부분은 6.25전쟁 당시 주민등록번호 체계가 없었고, 등록기준지 등이 한문 수기로 기록된 오래된 문서로 되어 있어 신상확인이 곤란하여 발굴에 어려움이 있지만 법원행정처의 가족관계 등록부와 연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국가유공자로 등록 될 수 있도록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미 사망한 참전자도 국가유공자로 기록 관리하고, 관련 유족을 찾아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수여 및 국립묘지 안장 등 명예선양사업을 6월부터 시행하여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홍범 광주지방보훈청장은 향후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을 위해 희생·공헌자에 대한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자료집 발간 등 청소년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6·25전쟁 기간 중 군 복무를 하였거나 무공훈장을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분들을 알고 계실 경우 국가보훈처(대표전화 1577-0606) 또는 광주지방보훈청 보상과(062-975-6505~7)로 연락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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