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본청원(正本淸源),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합시다.

전남대학교는 2022년 새해를 5.18 국립묘지 참배로 시작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1월 3일 아침 한은미 교수평의회 의장, 이강래. 조기량 부총장 등 보직교수, 조성희 총동창회장과 임원 등 모두 40여명과 함께 5,18 구 묘역과 국립묘지에 안장된 전남대 관련자 32위에 대해 각각 헌화하고,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 분향하고 있는 정서택 전남대 총장
▲ 분향하고 있는 정서택 전남대 총장

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정 총장은 5.18묘지 방명록에 ‘진리와 정의의 빛 전남대!, 70년 역사와 더불어 세계 중심이 되는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쓰고, 대학 발전과 지역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앞서 정성택 총장은 ‘정본청원’을 휘호로 한 임인년(壬寅年) 신년사를 통해, “개교 70주년을 맞는 우리는 진리와 정의로 이끈 역사와 전통 위에, 창조로 이끌 찬연한 100년을 향해 다시금 새 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정본청원’(正本淸源)은 중국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로,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성택 총장은 “지난해 우리는 조직과 체제를 정비하고, 도약을 위한 역량결집에 집중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적 담론을 이끌며 대학의 위상을 높였고, 첨단학과 대학원 신설,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터를 넓혔다.”고 회고했다.

정 총장은 “새해에는 변혁의 진폭이 더 커지고, 대학의 사명도 더 엄중해 질 것”이라며 “호랑이처럼 예리한 통찰력으로 변화의 본질을 꿰뚫어보되, 진중한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에게는 창조와 융복합의 DNA가 새겨져 있다.”며 “전남대학교가 출범했던 본원을 되돌아보고, 다시금 올곧고 새롭게 다듬어 ‘당당하고 자유로운 전남대인’의 산실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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