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36%(▲1) vs 국민의힘 38%(▼5)”, 격차 2%p(▼6)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뉴스>와 함께 12월 28~31일 나흘간 정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양당 후보 확정 이후 다자·양자대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 첫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 절반 가까운 49%가 윤석열 후보를 지목했다.

2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1월 대비 다자·양자 모두 3~4%p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는 2030 청년세대와 중도층 이탈 등의 영향으로 4~5%p 급락했다. 후보 리스크에 더해 선대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실망감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힘 내홍을 틈타 안철수 후보가 직전 대비 4%p 오른 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 제20대 대선 다자대결 / “이재명 42%(▲3) vs 윤석열 39%(▼4)”, 격차 3%p (전체자료/ 리서치뷰제공)
▲ 제20대 대선 다자대결 / “이재명 42%(▲3) vs 윤석열 39%(▼4)”, 격차 3%p (전체자료/ 리서치뷰제공)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41%)’보다 ‘정권교체(50%)’ 공감도가 9%p 높았다. 특히 캐스팅보터인 2030 청년세대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은 데다 도덕성 등 돌발변수나 합종연횡 등 변동성이 커 대선판이 몇 차례 더 요동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대결 시 이재명·윤석열 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물은 결과 ‘후보가 좋아서’라는 응답은 각각 △이재명(31%) △윤석열(11%)로 비교적 저조했다.

▲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재집권 41%(▲2) vs 정권교체 50%(▼1)”, 격차 9%p(▼3)
▲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재집권 41%(▲2) vs 정권교체 50%(▼1)”, 격차 9%p(▼3)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에 대해서는 ‘공감(61%) vs 비공감(35%)’로, 공감도가 1.7배 높은 가운데 50대 이상, 국민의힘, 보수층 등에서 공감도가 70%를 상회했다.

제20대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은 75%로 조사됐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41%) vs 정권교체(50%)’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9%p 높았다.  직전 대비 민주당 재집권 기대감은 2%p 올랐고, 정권교체 기대감은 1%p 소폭 하락했다.

세대별로 △40대(민주당 재집권 58% vs 정권교체 34%)에서만 재집권 기대감이 높고, △18/20대(30% vs 54%) △30대(38% vs 44%) △60대(36% vs 61%) △70대+(34% vs 63%)에서는 정권교체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50대(47% vs 47%)에서는 팽팽했다.

지역별로도 △호남(민주당 재집권 68% vs 정권교체 27%)에서만 재집권 기대감이 높고, △서울(40% vs 50%) △경기/인천(40% vs 49%) △대구/경북(33% vs 60%) △부울경(31% vs 59%) △강원/제주(39% vs 56%)는 정권교체 기대감이 더 높은 가운데 △충청(45% vs 46%)에서는 팽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의 72%는 ‘민주당 재집권’, 보수층의 78%는 ‘정권교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은 ‘민주당 재집권(38%) vs 정권교체(44%)’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다소 높았다.

제20대 대선 다자대결 지지도는 42%를 얻은 이재명 후보가 39%에 그친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p 앞서며 처음 선두로 올라섰다.

직전 대비 이재명 후보는 3%p 오른 반면, 윤석열 후보는 4%p 하락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4%p 상승한 8%를 기록하며 3%에 그친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18/20대(↑11) △충청(↑10) △대구/경북(↑11) △중도층(↑12)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큰 반면, 윤석열 후보는 △18/20대(↓16) △30대(↓10) △중도층(↓17)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안철수 후보는 △18/20대 15%(↑9) △30대 13%(↑9) △서울 9%(↑4) △경기/인천 9%(↑4) △대구/경북 9%(↑3) △부울경 10%(↑9) △보수층 10%(↑6) △중도층 11%(↑5) 등에서 10% 안팎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세대별로 △18/20대(이재명 34% vs 윤석열 26%) △30대(40% vs 33%) △40대(57% vs 26%) △50대(48% vs 41%)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60대(35% vs 54%) △70대+(36% vs 60%)에서 우위를 지켰다. 이 후보가 50대 이하에서 모두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인 것은 본 조사가 처음이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이재명 43% vs 윤석열 38%) △충청(51% vs 35%) △호남(66% vs 20%)은 이재명, △대구/경북(34% vs 49%) △부울경(28% vs 47%)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서울(40% vs 40%) △강원/제주(44% vs 44%)는 동률을 기록했다.

진보층의 72%는 이재명, 보수층의 64%는 윤석열 후보를 각각 지지해 진보층 결집력이 다소 높아진 가운데 중도층은 ‘이재명(40%) vs 윤석열(31%)’로, 이 후보가 9%p 우위를 보였다.

▲ 제20대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44%(▲4) vs 윤석열 41%(▼5)”, 격차 3%p
▲ 제20대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44%(▲4) vs 윤석열 41%(▼5)”, 격차 3%p

양자대결 시 지지도는 44%를 얻은 이재명 후보가 41%에 그친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p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18/20대(이재명 36% vs 윤석열 33%) △30대(45% vs 39%) △40대(60% vs 27%) △50대(49% vs 40%)에서 우위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60대(37% vs 56%) △70대+(36% vs 58%)에서 우위를 보였다.

진보층의 74%는 이재명, 보수층의 68%는 윤석열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재명(43%) vs 윤석열(33%)’로, 이 후보가 10%p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

이재명 후보 지지층(n : 442명)을 대상으로 지지 이유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좋아서(31%) △윤석열 후보가 싫어서(29%) △문재인 정부 계승을 위해서(19%) △국민의힘을 반대해서(10%) △민주당을 지지해서(7%)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n : 415명)에서는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서(43%)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21%) △민주당을 반대해서(12%) △윤석열 후보가 좋아서(11%) △국민의힘을 지지해서(9%)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38%가 내적 요인(후보가 좋아서 31%, 민주당을 지지해서 7%)을 꼽은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20%(후보가 좋아서 11%, 국민의힘을 지지해서 9%)에 그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윤 후보 지지층의 76%가 외적 요인(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서 43%,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21%, 민주당을 반대해서 12%)을 주로 꼽아 윤 후보의 지지층 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제20대 대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는 49%가 윤석열, 42%는 이재명 후보를 각각 지목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3%) △안철수(2%) △김동연(1%) 등으로 나타났다.

▲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이재명 42%(▼5) vs 윤석열 49%(▲7)”, 윤석열 7%p 높아
▲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이재명 42%(▼5) vs 윤석열 49%(▲7)”, 윤석열 7%p 높아

직전 대비 이재명 후보는 5%p 하락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7%p 급등했다. 특히 대부분 계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감이 상승한 가운데 △18/20대(↑16) △대구/경북(↑18) △중도층(↑15) 등에서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특히 △대구/경북(이재명 47% vs 윤석열 46%)에서도 두 후보에 대한 반감이 팽팽해 눈길을 끌었다.

▲ 정당지지도 “민주당 36%(▲1) vs 국민의힘 38%(▼5)”, 격차 2%p(▼6)
▲ 정당지지도 “민주당 36%(▲1) vs 국민의힘 38%(▼5)”, 격차 2%p(▼6)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는 38%를 얻은 국민의힘이 36%의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2%p 소폭 앞선 가운데 △정의당(6%) △국민의당(6%) △열린민주당(3%)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대비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5%p 급락하면서 격차(8%p → 2%p)가 크게 좁혀졌다. 국민의힘 역시 윤석열 후보와 마찬가지로 △18/20대(↓11) △30대(↓8) △중도층(↓9) 등에서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국민의당은 4%p 오른 6%로, 재창당 직후인 2020년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0대(민주당 53% vs 국민의힘 23%) △충청(41% vs 38%) △호남(57% vs 17%), 국민의힘은 △18/20대(23% vs 36%) △60대(31% vs 47%) △70대+(30% vs 52%) △대구/경북(24% vs 52%) △부울경(25% vs 42%) △강원/제주(33% vs 41%) 등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참고로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1월말 7%를 기록한 이후 △2월(12%) △3월(13%) △4월(12%) △5월(18%) △6월(27%) △7월(15%) △8월(19%) △9월(13%) △11/6~7(16%) △11월(15%) △12월(17%) 등 본 조사까지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UPI뉴스>와 함께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U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리서치뷰>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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