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난 국가’ 등 4권…도민 책 읽는 문화 확산 기대

전남도립도서관은 도민의 독서 분위기를 조성,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2022년 한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 포스터
▲ 포스터

올해의 책 선정은 지역 작가와 교수, 사서교사 등으로 구성한 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와 온라인 도민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문학, 비문학, 청소년, 어린이, 4개 분야 1권씩이다. 문학 분야는 박남준 시인의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가 뽑혔다. 풀, 나무, 꽃 등 소소한 것들로부터 큰 울림을 끌어내고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비문학 분야에선 이철승의 ‘쌀 재난 국가’가 선정됐다. 한반도 고대국가 시대부터 현재까지 쌀 경작 문화권의 불평등 구조 진화과정을 심도 있는 역사 분석을 통해 밝혀내,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받았다.

청소년 분야에선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이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인 오수림의 가족들이 순례 주택으로 이사 와 겪는 과정을 유쾌하고 즐겁게 묘사해 추천위원들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어린이 분야의 경우 전수경 작가의 ‘별빛 전사 소은하’가 선정됐다. 우주공간과 가상세계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치면서 별빛 전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도립도서관은 올해의 책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범도민 함께 읽기 운동’을 펼치고, 하반기에는 ‘독서왕 선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의 책을 통해 독서 분위기를 만들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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