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불여․무불여 장성문화캠프’ 운영…왕실교육, 전통무예 체험 등 다채

교육과 배움의 고장 장성에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캠프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부터 3기에 걸쳐 관내와 인근 도시지역의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문불여(文不如)․무불여(武不如) 장성문화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필암서원, 봉암서원, 박수량 백비 등 선현들의 자취가 어려있는 역사현장을 찾아가고 전문강사의 교육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예절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캠프는 1박 2일 과정으로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왕실교육 체험 ▲옛 책과 편백향냥 만들기 체험 ▲역사탐험 ▲전통무예 체험 ▲웰빙 시골밥상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첫날의 왕실교육 체험은 하서 김인후 선생이 인종의 세자시절 때 스승으로 재임하던 상황을 재연, 직접 왕세자복을 입어보고 예절교육, 투호, 활쏘기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튿날은 역사탐험 과정으로 봉암서원의 화차 견학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필암서원을 방문하고,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참배해 선현의 청렴한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캠프는 1기(8.4~8.5)와 2기(8.11~8.12), 3기(8.18.~8.19)로 나눠 운영하며, 기수별 3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참가비용은 숙식비와 운영비, 기념면티, 보험비 등을 모두 포함한 3만 5천원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캠프로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이므로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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