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전국의 바다와 계곡 그리고 물놀이 시설에는 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것이다.

 여름 휴가철만 되면 전국에 물놀이 사고도 끊이지 않으니 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으며, 만약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물놀이하기 전부터 물놀이사고가 발생했을 때까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물놀이 가기 전 주의할 사항

물놀이는 어린이끼리 혹은 혼자 가지 않도록 하며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나 어른과 동반하여 가야하며,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물놀이 시설로 가는 것이 좋으며 인명구조원이 배치된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모래나 자갈을 채취한 강변이나 하천은 수영 금지구역이니 절대 가면 안되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물놀이를 자제하세요.
 
물놀이 적합한 시간은 10시~12시, 15~17시이며 수온은 22~26도 기온은 수온보다 3~6도 높은 것이 좋으며, 물놀이장소를 선택할 때는 바닥이 고르고 물이 깨끗하며 경사가 완만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2.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할 사항
 
물놀이하기 전에는 맨손체조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며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최소한 물놀이하기 30분 전에는 음식섭취를 삼갑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 머리, 얼굴, 가슴 순으로 들어가야 하며, 배나 물 위에 큰 물체 아래서 수영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지양합니다.

음식물을 입에 문 채로 수영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물놀이 해야 합니다.
 
물살이 세차게 부딪히는 곳이나 다리의 기둥이나 말뚝 근처는 물이 맴돌기 때문에 가급적 수영을 피해야 합니다.
 
수영할 때는 얕은 쪽을 향해서 해야 하며, 파도가 거세게 치는 곳에서는 수영을 금하며,  수영하다가 추위를 느끼거나 피부에 소름이 돋거나 입술이 파랗게 변할 때는 물 밖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수면의 빛깔이 고르지 못한 곳은 물의 깊이가 고르지 못하거나 물의 움직임이 고르지 못한 곳이기 때문이니 이런 곳에서 위험하니 수영을 피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고 수영하면 심장마비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지 않도록 하며,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할 때 반드시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수영해야합니다.
 
친구를 밀거나 물속에서 발목을 잡는 장난을 치지 말아야 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변에 소리쳐서 알리거나 119에 신고를 하며 구할 자신이 없으면 절대 뛰어들지 말아야합니다
 
3. 물놀이 중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대처하는 방법
 
만약 물을 먹게 되면 물을 먹지 않으려고 참기보다는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할 수 있습니다.
 
큰 파도가 덮칠 때에는 깊이 잠수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햐며,  큰 파도에 휩쓸렸을 때는 버둥대지 말고 숨을 참고 파도에 몸을 맡기면 두둥실 떠오릅니다.
 
조류가 변할 때는 바다의 상태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조류변화 시간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거센 파도에 밀려났을 때는 비스듬히 헤엄쳐서 육지를 향하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 빠졌을 때는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며 비스듬히 헤엄쳐 나와야 합니다.
 
수초에 감겼을 때는 팔과 다리를 서서히 움직여서 풀어야하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기다리면 감긴 수초가 헐거워지므로 풀고 물위로 올라옵니다.
 
경련이 일어나면 몸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 경련 부위를 주무릅니다.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니 신속하게 구급요청을 해야합니다.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는 미지근한 바닷물 아니면 식초로 10분 이상 세척하면 독이 제거됩니다. 물이나 알콜로 씻어내면 자포세포가 터져서 악화될 수도 있으니 물과 알콜 사용은 금하며,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를 손으로 떼지 말고 젓가락이나 장갑을 이용하여 떼어내면 됩니다.
 
물놀이사고의 가장 주된 원인은 안전수칙불이행이며 수영미숙, 음주수영, 기구전복, 파도와 급류 순으로 나타납니다. 물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안전수칙을 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신나는 물놀이, 그러나 자칫 안전사고가 날 수 있으니 늘 주의해야하니 안전수칙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시민기자 최순원  [전남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지방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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