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19일까지 접수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은 수화통역교육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참가자를 모집한다.

8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작은도서관 ‘너의 목소리가 보여’프로그램은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효과와 농문화 이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지난 달 광주광역시 남구청이 진행한 ‘2015년 작은도서관 활성화지원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돼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화통역사 성현정 씨가 강사로 나서 마임을 바탕으로 한 기초 입문단계의 수화교육부터 간단한 수화대화 교육까지 6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총 21회 진행된다. ▲‘울다’, ‘반갑다’ 등 표정연습 ▲수화로 자기소개, 가족소개 ▲약속잡기, 시간표현 등 ‘실생활 수화배우기’ ▲영화 명장면 묘사, 야구 포지션을 표현하는 등 ‘마임으로 이야기하기’ 와 ▲일본수화와 한국수화를 비교하는 ‘다른 나라 수화’ 시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만약 소리를 듣지 않고 운전을 한다면?’ 등 상황설정을 통해 직접 농인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수업은 그동안 배운 수화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 복지시설 수화봉사활동 방문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수업은 오는 7월 1차 필기, 10월 2차 실기, 12월 3차 연수 등 1년에 한번 진행되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주최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시험’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수업이 종료된 후에도 수강생이 수화통역 전문인력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프로그램은 수화에 관심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문화예술작은도서관 블로그(http://blog.naver.com/casl7968)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혹은 이메일 접수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은 광주문화재단이 광주광역시 남구청과 위·수탁 협약을 통해 지난 3월 13일 개관한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독서문화향유 기회제공,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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