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곡성 연운당 고문서 등 8건 지정 예고

전라남도는 보성 불광사 목조 관음상 등 8건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 불광사 목조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佛光寺 木造 觀音菩薩坐像 및 腹藏遺物)은 조선 후기(1667년께) 조성된 목조 관음상으로 조각 양식이 우수하다.

완도 수향사 목조 관음보살좌상(修香寺 木造 觀音菩薩坐像)은 조선 후기(18세기) 조성된 목조 보살상으로 세부 형식이 수준 높고 정제된 조각상으로 18세기 보살상을 설펴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곡성 서산사 동종(西山寺 銅鐘)은 1730년 조성된 동종으로 조선 후기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동종 조성과 관련된 연대, 장소, 장인이 기록돼 조선 후기 범종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곡성 연운당 고문서(漣雲堂 古文書)는 과거 문서, 호적문서, 소지류, 일기류, 미암일기 등초록 등 일괄문서로 조선 후기 향촌사회사와 제도사, 생활사 등을 이해하는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해남 약수사 불교전적(藥修寺 佛敎典籍)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보살만행수능엄경 권1~4(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一∼四)’ 등 7책의 불교 전적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귀중 희귀본 불서로 서지학적으로나 불교사상사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다.

해남 미황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좌상(美黃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 삼존불로 조선 후기 17세기 중엽을 대표할만한 불상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해남 미황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美黃寺 木造 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조선후기 제작된 지장보살상을 비롯해 시왕, 판관, 녹사 등 25구의 조각상(명부전 봉안)으로 17세기 중엽을 대표할만한 존상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해남 미황사 목조 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美黃寺 木造三尊像 및 十六羅漢像 一括)은 조선 후기 제작된 석가여래삼존상과 십육나한상을 비롯한 23구의 조각상(응진당 봉안)으로 18세기 중엽을 대표할만한 존상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전라남도문화재위원회(제2분과)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신규 자원 발굴과 지정 확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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