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정 주요 현안 사업 마무리, 체계적인 방역과 보편적 복지 강조

최형식 전라남도 담양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새해 담양을 이끌어갈 한 해 구상을 밝혔다.

최 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간 군정운영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생태도시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생태와 정원, 인문학,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담양다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미래 천년을 위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올해 목표를 체계적인 방역을 통한 군민의 일상과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보편적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담양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실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군 핵심기반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신성장동력 확보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 ▲자연과 정원이 하나되는 생태정원도시 ▲주민자치와 인문교육도시 실현 등 7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최형식 군수는 “새해에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군정 주요 현안사업의 착실한 마무리와 함께 진행 중인 사업들이 민선 8기에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형식 담양군수
▲ 최형식 담양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 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군정 운영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새해는 민선7기 마무리와 민선8기를 새로 시작하는 중요한 해로 미래천년 담양을 위한 시대적 소명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모든 역량을 다하여 그간 추진해온 사업의 마무리와 민선 8기에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첫째, 보편적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1인 가구’와 ‘치매발생 요인’등 복지 수요 통계 예측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며,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더불어 여성의 자립과 양육을 응원하고 사물인터넷을 통한 노인 돌봄시스템 제공으로 행복한 가정이 넘쳐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체계적인 방역체계와 선제적 검사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함과 동시에 균등한 의료서비스 및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백신 추가접종으로 항구적이고 안전한 ‘청정담양’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자전거 안전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하여 ‘자전거의 도시’ 토대 마련과 정원숲형 체육시설, 군민체육센터 헬스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둘째, 변화하는 농정으로 경쟁력있는 ‘미래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담빛농업관 건립과 농업회의소 출범을 계기로 농민스스로 정책을 실행하는 자치농정 시스템을 강화하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지역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스마트팜등 혁신 기술 도입과 임대사업소 확대를 통한 농작업 기계화로 생산성과 편리성을 도모하겠습니다.

더불어 축산총량제 강화와 등급제 시행을 통한 청결・위생 축산으로 사육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며, 생명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개선과 함께 공원, 산책로, 보호소 지원 등 지역의 동물복지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전남 지역성장 전략사업인 담양딸기는 신품종 딸기개발과 더불어 수출전문단지를 육성하고 프리미엄 벼 품종 담양 1,2,3호의 국립종자원 품종보호출원 등록으로 시장 품질우위를 선점하겠습니다.

아열대 과수 재배기술 연구와 저지방 한우, 보호단백질을 활용한 가축 생산 등 고부가가치 신 소득 농축산물을 육성해 가며, 식물바이러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반려식물도 농업소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를 위한 미곡종합처리장을 조속히 가동하고 대도시에 공급하는 친환경 식자재 확대와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으로 창업농을 집중 육성하며, 치유농업,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등 소득구조 다변화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작년 대비 23.5% 성장한 담양장터 앱 개발로 온라인매출 마케팅을 극대화하며, 2023년 시행될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지역 농산물 판매로 이어져 소득을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군의 핵심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행정절차 검토부터 난개발을 방지하여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쉬는 ‘담양다움’이 반영된 지구단위계획 및 건축,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재난・재해와 감염병 및 기후변화에 강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의 설계 준공기준 강화로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담양읍은 역사문화도시공간으로, 창평면은 슬로시티를 연계한 한옥지구 단지 추진으로 도시재생 지역특화모델을 구축해가겠으며, 대덕 새꿈도시와 고서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담양읍 삼다리 민간 조합주택 등 약 7,000여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민간주택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도시가스 보급률 25%를 목표로 에너지 취약지역을 해소하고, 주거단지 버스노선 확대, 보행자 중심의 도로 개설, 공영주차장 확보 등으로 보편적 교통편익을 도모하고, 대체취수원 개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차질없이 완공하며, 스마트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상수도 공급체계를 갖추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 활성화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함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소상공인 빈점포 임대료, 융자금 이자차액, 풍수해보험 지원 등 맞춤형 지원정책 추진과 노후된 담양시장을 주변 생태관광축과 어우러진 쇼핑, 체험, 휴식이 가능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고‘도란도란 키움담소’준공과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청년창업 지원 등 고용안정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특히, 주요 투자유치가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근로자 복지 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와 LH 행복주택을 건립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담양학’을 호남학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담양역사박물관과 평화예술공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문화재 보존과 천년의 유구한 역사확립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겠습니다.

대규모 축제・행사보다는 한적한 소도시, 가족중심의 거점 공간별 생활소비 변화에 따라 대나무축제를 주제별 축제로 특화하고, 고즈넉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조성중인 역사공원을 정원화하고 담빛예술창고와 해동문화예술촌, 담주예술구 등은 삼각축을 중심으로‘담양다운’문화・예술의 복합전시(MICE)산업을 발전시켜 도시 전체의 활력과 품격을 불어넣겠습니다.

민자유치로 조성 중인 ‘담빛국제예술촌’개장과 더불어 죽향CC는 정원 속 예술과 놀이와 쉼이 있는 체류형 관광지인 ‘담빛 팜월드’로 변모시키고, 대규모 미디어아트 공간인‘빌라이트 담빛관’을 유치하여 대표 문화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나무생태공원에 기 조성된 죽지원과 다목적 공공복합시설, 한국정원문화원, 예술인 마을, 자연 속 동화미술관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문화회관과 대나무박물관의 복합문화공간, 담빛야외음악공원, LP음악충전소 등을 재탄생시켜 군민에게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향유공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여섯째, 자연과 정원이 하나되는 생태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 녹색탄소중립 기반구축을 위해 생태도시정책을 강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담양식 그린뉴딜의 구체적 실행전략으로 분야별 탄소저감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더불어 군민실천운동을 함께하여 군민 스스로 탄소감축을 근본적으로 실천하는 사회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마을 숲, 도로와 하천제방 숲, 미세먼지 차단 숲과 생활밀착형 숲 등 생활권 내 녹색공간도 꾸준히 확대하여 탄소 흡수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뛰어난 기후변화 대응 식물인 대나무의 탄소저감 극대화를 위한 수종 갱신과 지속적인 대나무 숲 조성으로 모죽 및 조경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대나무 관련 연구와 신소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내외 정원교류의 중심거점이 되도록 국립한국정원문화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한재골 수목정원, 사군자정원 등으로 생태도시의 명성에 맞는 정원문화의 산실로 나아가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주민자치와 인문교육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군은‘농촌형 주민자치 모델’과 전국 최초 ‘마을자치회’를 시행하여 타 지자체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주민자치형 법인’인 창평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해 풀뿌리 주민자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와 같은 차별화된 대안교육을 발전시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를 극복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용면초등학교를 대안 시범학교로, 금성초등학교는 미래형 초・중 통합학교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학생 수 증가에 따른 문제는 지역사회와 논의하여 담양 여중과 남중을 각각 남녀공학 2개교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남 도립대가 인재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사업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군민의 역량강화와 삶의 질 향상 또한 도모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담양군은 올해 목표를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군민의 완전한 일상회복과 함께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강화에 두고

처음 재임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생태도시의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생태와 정원, 인문학,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담양다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미래천년을 위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새해 아침

담 양 군 수 최 형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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