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급 이행석 선수…복싱 명가 재건 새역사 쓴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동구복싱단(감독 신명훈) 소속 이행석 선수(22, 56kg 페터급)가 지난 1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 금메달을 획득한 이행석 선수 (동구제공)
▲ 금메달을 획득한 이행석 선수 (동구제공)

동구복싱단은 1996년 해체됐으나 민선7기 들어 직장 운동경기부 재건과 국내 권투 부흥을 위해 지난해 동구복싱부를 재창단했다.

평소 동구복싱단은 오전 6시 30분부터 용산체육공원에서 로드워크를 시작으로 오전엔 체력운동, 오후엔 실전 위주의 스파링을 하고 야간에는 웨이트와 개인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동구복싱단은 창단 2년 만에 국가대표 선수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동구복싱단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이번 국가대표 선발로 그간의 설움을 씻고 동구 복싱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됐다.

신명훈 감독은 “그간 피나는 연습 과정에 지쳐 쓰러지던 선수들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면서 “그동안 물심양면 도와주신 임택 청장님과 동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 2월에 있을 2차 국가대표선발전을 대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친 이때 이행석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을 전 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광주복싱 일번지 동구에서 제2의, 제3의 이행석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행석 선수는 올해 4월 첫 출전한 제31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금메달, 6월에는 제15회 전국실업복싱선수권 대회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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