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스포츠교육원 개관…트레이닝룸, 게이밍룸 등 갖춰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호남대학교는 24일 서구 쌍촌동에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을 공식 개관했다.

▲ 광주로 이스포츠 배우러 오세요
▲ 광주로 이스포츠 배우러 오세요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에서 3년간 38억원을 투자해 이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튜브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이날 개관식은 이성엽, 연형모, 박위림 등 전 프로게이머를 초청한 토크콘서트,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원 규모는 총 464.45㎡로 6명이 동시에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트레이닝룸 3개실,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게이밍룸 3개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영상편집 및 크리에이터 교육을 위한 영상편집실 1개소, 영상제작 및 컴퓨터 프로그램 교육을 위한 아틀리에실 1개소, 세미나실, 운영사무실, 원장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개관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이스포츠 전문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게이밍과정, 이스포츠경기기획 및 운영과정, 이스포츠 방송 해설 과정, 게임연출 옵저버과정, 게임사무국 및 프론트과정, 이스포츠방송과정, 영상이펙트화면자막제작 교육, 대회운영과정, 1인미디어기반 채널운영자과정 등 다양한 이스포츠 직군 전문가양성교육을 실시했으며 33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내년에는 2021년 실시한 교육과정과 더불어 이스포츠 심판 과정과 빅데이터 연계 이스포츠 경기분석가 과정, 메타버스 기반 이스포츠 서비스 운영교육 등 좀더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광주이스포츠경기장과 연계해 교육과 함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교육 수료생이 주축이 돼 이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

광주시는 이스포츠경기장 개관과 더불어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개관하면서 그동안 게임 과몰입 등 부정적 이미지의 게임산업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문화로 정착하고 게임과 이스포츠를 직업의 영역으로 발전시켜 지역 게임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스포츠 일자리 창출, 건전하고 건강한 이스포츠게임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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