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2명, 사무관 8명 등 50명 승진 의결

전라남도 고흥군이 민선 7기 들어 마지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4급과 5급, 6급 이하 총 50명을 23자로 승진 의결했다고 밝혔다.

▲ 고흥군 (자료사진)
▲ 고흥군 (자료사진)

고영재 공정허가과장 등 2명이 4급으로 승진하고 류용석 지역경제팀장 등 8명이 5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 밖에도 6급 8명, 7급 12명, 8급 20명 등 7급 이하 40명이 승진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직렬별로는 행정 24명, 시설 7명, 사회복지 4명, 농업·해양수산·녹지·환경·보건·의료기술 각 2명, 공업·세무·운전 각 1명 등 12개 직렬에서 고루 승진이 이루어졌다.

이번 승진 의결은 승진후보자명부에 등재된 여러 직렬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능력과 경력, 직렬, 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안배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했다.

특히 그 동안 승진에서 소외되었던 소수직렬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6급 경력이 많은 공업직을 5급으로 승진시켜 고흥군 인사상 첫 공업직 사무관을 배출하게 됐다.

송 군수는 취임 전부터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를 공약으로 내걸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금까지 단행된 인사에서 ‘공정’과 ‘합리’, ‘탕평’ 인사의 메시지를 보여주어 이를 ‘송 군수표’ 인사로 인식하는 공직자와 군민들이 많아졌다는 평가이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고흥군은 4등급을 받았으나, 인사분야는 10점 만점에 9.2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적으로도 최상위 등급임이 입증됐다.

인사 분야가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는, 송 군수가 군수 후보시절부터 공직자들에게 ‘인사와 관련해 단 돈 1원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청렴 공약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인식이 공직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외부 인사청탁을 배제하고 공직자의 능력과 경력, 군정 기여도 중심의 인사를 소신 있게 단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송 군수의 인사 철학에 있어 또 한가지 주목할 대목은 ‘탕평인사’라는 점이다.

민선7기 들어 승진자는 406명으로 총 정원의 50%에 달하는데, 전임 군수시절 정치성향을 띠었던 공직자들도 승진이나 주요 보직에 임명해 포용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군수는 “앞으로도 인사청탁을 일절 배제하고 능력과 일 중심의 인사를 정착시켜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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