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이용권에서 전자식 교통카드로 변경된 것에 이용자 95% 긍정적 평가

올 한해 전라남도 광양 구석구석을 운행한 ‘광양시 100원 택시’가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받고 있다.

▲ 100원 택시 사용카드
▲ 100원 택시 사용카드

시는 지난 10월 100원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1개월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원 택시 카드결제 시스템(2021년 7월 도입)에 대해 이용자의 9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용 지역이 확대된 점에 대해서는 99%가 호평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100원 택시 이용 목적으로는 병원 47%, 시장(마트) 35%, 관공서 9%, 사교모임 5%, 여가 활동 3%, 터미널 1%로 조사됐다.

충전금액 소진 시 이용자의 50%가 시내버스, 24%가 택시, 12%가 개인차량, 11%가 가족·친지 차량, 3%가 이륜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해야 할 건의사항으로는 ‘지원금액 증액’, ‘미사용 금액 이월’ 등이 접수됐다.

설문에 응한 한 어르신은 “옛날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장바구니를 끌고 다녀야 했던 시절이 상상도 안 된다”며, “택시가 집 앞까지 와서 태워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고 밝혔다.

박양균 교통과장은 “100원 택시 이용권이 종이에서 전자식 교통카드로 변경된 후 이용률이 81%(7월)에서 88%(11월)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100원 택시가 주민들의 효자 역할을 계속하도록 지속해서 의견을 수렴하며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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