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결성 총회…시비 100억원 포함 결성총액 333억원 / 지역 문화콘텐츠기업, 프로젝트 200억원 이상 투자 예정 / 문화산업계 자금난 해소 및 유망기업 육성효과 기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첨단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제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 ‘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Michigan Asia Culture Creation Fund)'가 결성돼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한다.

▲ 광주시 (자료사진)
▲ 광주시 (자료사진)

광주광역시는 시가 100억원을 출자하는 제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이 지난 22일 서울 미시간벤처캐피탈㈜ 회의실에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결성 총회에서는 ‘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조합 규약’에 대한 승인과 사업계획, 투자의사결정 심의기구 운영방안, 회계감사인의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펀드는 정부와 시 출자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도,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 기업 및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지역특화 펀드다.

결성총액은 333억원으로 국비(문화체육관광부 출자) 100억원, 시비 100억원, 민자 133억원이 투입된다. 투자조합 운용사로는 미시간벤처캐피탈㈜가 지난 6월 공모심사 결과 선정됐으며, 광주시가 출자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참여했다.

투자조합의 존속 기간은 8년이며, 5년의 투자기간 동안 결성총액의 60%인 200억원 이상을 광주지역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문화콘텐츠 기업, 프로젝트와 광주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관광사업) 등에 투자하게 되며, 이후 3년 동안 회수할 계획이다.

제3호 펀드의 향후 세부적인 운용계획 및 투자방향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내년 1월 광주에서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드 운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투자조합 관련 문의 : 미시간벤처캐피탈(주)(02-3445-5038),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062-613-9503)

이번 3호 투자조합 결성·운용으로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에도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산업계의 여건을 개선하고 유망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발판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첨단과학과 문화를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과 기업지원, 콘텐츠 산업 핵심인력 양성, 시장주도형 콘텐츠 제작·사업화 지원, 지역기반 문화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를 활용해 유망 문화산업 기업 유치와 함께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중점 추진해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제3호 투자조합 출범으로 투자진흥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중요한 도약발판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안정적인 조합 운용을 통한 투자와 더불어 세심한 기업 지원으로 지역기업들이 광주에서 커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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