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의회, 코로나19 극복 재원으로 활용 예정

광주광역시 북구의회가 23일 제274회 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 중 국외연수 관련 여비 7,05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광주 북구의회 (자료사진)
▲ 광주 북구의회 (자료사진)

23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의회운영위원회 예비심사와 2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당초 예산안 중 공무 국외활동여비 및 국제교류 활동여비 5,600만원을 비롯해 국외 활동 수행여비 1,450만원 등 국외 연수관련 예산 7,05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임종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회운영위원회 7명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외연수비를 삭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구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미용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구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나날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이토록 힘든 시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외여비가 삭감된 내년도 본예산안은 24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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