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백두급 정상 등극, 통산 8번째 우승, 금강급 김진호는 3위에

전라남도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2월 15일부터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민속씨름 문경왕중왕전에서 장성우가 백두장사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 백두급 장성우 장사 (영암군제공)
▲ 백두급 장성우 장사 (영암군제공)

장성우 장사는 김동현과 정경진을 각각 16강전과 8강전에서 2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서 이재광을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전에서 오정민를 3대2로 따돌리며 개인통산 8번째 우승을 거머줬다.

결승전까지 전승으로 올라간 장성우 장사는 1, 2번째 판을 쉽게 따냈으나, 3, 4번째 판에서는 상대의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판을 내줘 5번째 마지막 판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며 결국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오정민을 누르며 정상에 등극함으로써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장성우는 지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장사에 오르게 됐고 특히 부상복귀 후 컨디션 난조 속에서 예전 기량을 완벽히 회복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으며,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3회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금강급 김진호 선수는 영암군 민속씨름단 이적 후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고 한라급에서 백두급으로 체급을 올린 박병훈 선수는 4위에 올랐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대회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어 씨름 경기장의 열기를 느끼지는 못하시겠지만, 스포츠 강군 실현을 위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지원에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매 대회 군민 여러분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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