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적성 따른 학생선택권 보장’ 고교학점제 취지 설명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025년 전면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맞춤형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한 학부모 대상 설명회
▲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한 학부모 대상 설명회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29일(금) 목포를 시작으로 12월 22일(수)까지 총22회에 걸쳐 고교학점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완도 금일 등 섬 지역까지 찾아가 각 교육지원청 별로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고교학점제의 개념, 운영 체계 및 운영 사례를 담은 학부모 대상 자료집을 안내하고,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전남 고교학점제 지원단을 구성해 일선 학교의 준비를 도왔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내 아이만을 위한 시간표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 고교학점제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남의 고교학점제 준비과정을 듣고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의 실현은 학사제도 전반에 걸친 변화가 필요하므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우선 적용 가능 요소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진로와 적성에 따른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에 따라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제도이다.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며, 도교육청은 이에 대비해 내년부터 도내 모든 고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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