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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벌써 봄?’ 해빙기 산악사고에 능동적인 대처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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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27  2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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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운 소방경
최근 보성소방서(서장 박병주) 관할내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거금도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래서일까? 고흥8경인 거금도의 ‘적대봉’을 찾는 등산객도 덩달아 많아졌다. 때를 같이하여, 해빙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몰리어 등산사고의 위험 또한 같이 높아진다.

일례로, 이달만해도 벌써 적대봉을 찾은 등산객이 실족을 하여 우리센터(도양119안전센터)에서는 헬기지원요청까지하며 등산객을 구조하는 산악사고가 2건이나 발생하였다. 이렇듯, 빈도수가 높은 해빙기 산악사고이지만 정작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나아가, 해빙기에 유난히 산행요령과 사고 예방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산길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땅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결국엔 전부 녹지만, 이 기간이 길어 산행 중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한낮 양지바른 곳은 질척거리는데 음지쪽은 빙판인 경우가 허다하기때문이다. 노면 자체가 연중 제일 안 좋은 때인 만큼 빙철 산행은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철저한 준비와 예방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럼 능동적인 자세란 무엇일까? 우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악사고 예방 10계명을 들 수 있다. 산행은 아침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칠것, 2인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할 것,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말것, 하루 8시간 정도 산행할 것, 배낭 무게는 30㎏을 넘지 않도록 할것,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갈 것,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말것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높은 산 뿐만 아니라,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으로, 근거리의 낮은 산도 마찬가지다. 낮은 산이라도 등산화, 스틱 등 기본 안전용품을 반드시 갖추고 등반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전히 유효한 동계장비와 옷가지 준비 등으로 열손실방지책을 강구해야 하는것도 우리가 취해야할 능동적인 자세에 해당한다.

이렇듯, 등산을 계획하고자 한다면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최우선 되어야하는 것이다.

끝으로, 통계에서 찾아볼수 있듯이 산악사고의 원인은 폭우 등 자연적인 요인보다 방심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산행하기 전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하여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전남 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장 김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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