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건복지부발표, 메르스 추가환자 5명 발생, 확진자 30명 격리대상자 1,300여명

날로 확산일로에 있는 메르스에 대해 새누리당이 확산문제를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추가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새정치민주연합도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3일 “국내 메르스 환자가 5명이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며 자고나면 늘어나는 감염자 숫자와 각종 유언비어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르스의 확산을 막는 일이다. 정부와 관계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때다. 국가적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를 극복해내야 한다.” 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 라고 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도 이언주 원내대변인을 통해 “메르스 격리자가 현재 총 1364명으로 하루만에 573명이나 증가했다고 한다. 감염 확진자도 30여명으로 늘었다.”고 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다른 호흡기 전염병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메르스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공포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메르스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대처방안에 대해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했다.

처음 환자가 발생한지 13일이나 지났는데, 언제까지 점검만 할 것인가. 지금은 점검을 할 때가 아니라, 이미 마련됐어야 하는 대책으로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때다. 언제까지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려 하는가.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대책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주길 바란다.“다고 주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3일 메르스 추가환자 5명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4명 환자는 B의료기관의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환자 또는 가족이라고 했다.

이어,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F의료기관에서 접촉한 환자로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
보건복지부[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월 3일(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이 중 4명의 환자는 모두 B의료기관에서 5.15∼5.17일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으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1명의 환자는 16번 확진자와(5.15∼5.17 최초환자와 동일 병동 사용) 5.22∼28일 F의료기관에서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민관합동대책반*에서는 23, 24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메르스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그런 환자를 진료한 경우의 의심환자 신고 또는 메르스에 대한 문의에 대응하기 위하여 메르스 핫라인(☎ 043-719-7777)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6월 3일부터 메르스 격리자 가구 중 격리기간 동안 소득활동 부재 등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대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하여 1개월분 ‘긴급 생계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 면서 무직, 일용직, 영세자영업 격리 가구(4인기준) 1개월분 110만원을 지원 한다고 밝혔다. 

 1. 메르스 확진자 현황 (6.3 기준 / 보건복지부 제공)  비고 / 연번 인적사항 확진일 개 요
1 (남, 68세) 5.20 첫번째 확진자
2 (여, 63세) 5.20 확진자 1의 배우자
3 (남, 76세) 5.21 확진자 1과 동일병실 입원(B의료기관)
4 (여, 46세) 5.26 확진자 3의 딸(간병자)(B의료기관)
5 (남, 50세) 5.26 서울 C의료기관 의료진 확진자 1의 청진 및 문진
6 (남, 71세) 5.28 확진자 1과 동일 병동(B의료기관) / 사망
7 (여, 28세) 5.28 B의료기관 의료진
8 (여, 46세) 5.29 A의료기관 의료진
9 (남, 56세) 5.29 확진자 1과 같은 층 병실(B의료기관)
10 (남, 44세) 5.29 확진자 3의 아들(병문안) 5.16 확진자 1과 동일병실 노출(B의료기관) 5.29 중국 CDC MERS 확진
11 (여, 79세) 5.29 5.15∼17 확진자 1과 동일병동(B의료기관)
12 (여, 49세) 5.29 5.15∼17 확진자 1과 동일병동(B의료기관)
13 (남, 49세) 5.29 5.15∼17 확진자 1과 동일병동(B의료기관)
14 (남, 35세) 5.30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B의료기관)
15 (남, 35세) 5.30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 아들(B의료기관)
16 (남, 40세) 5.31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B의료기관)
17 (남, 45세) 5.31 5.15∼16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 아들(B의료기관)
18 (여, 77세) 5.31 5.15∼16 확진자 1과 동일 병동(B의료기관)
19 (남, 60세) 6.1 5.16∼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 보호자(B의료기관)
20 (남, 40세) 6.1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B의료기관)
21 (여, 59세) 6.1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 보호자(B의료기관)
22 (여, 39세) 6.1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 보호자(B의료기관)
23 (남, 73세) 6.1 5.28∼30 확진자 16과 동일 병실 환자(E의료기관)
24 (남, 78세) 6.1 5.28∼30 확진자 16과 동일 병실 환자(E의료기관)
25 (여, 57세) 6.1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B의료기관) / 사망
26 (남, 43세) 6.2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의 보호자(B의료기관)
27 (남, 55세) 6.2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B의료기관)
28 (남, 58세) 6.2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 배우자(B의료기관)
29 (여, 77세) 6.2 5.15∼17 확진자 1과 동일 병동 환자(B의료기관)
30 (남, 60세) 6.2 5.22∼28 확진자 16과 동일 병실 환자(F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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