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복지사, AI스마트돌봄, AI실버케어 등 다양한 AI돌봄서비스 펼쳐 / 한정된 재정과 인력 AI로 극복, 복지 공백 해소로 돌봄의 양과 질 향상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펼치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광주 서구 (자료사진)
▲ 광주 서구 (자료사진)

21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상담 및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어떠한 경우에도 돌봄은 멈춰서는 안된다!’는 원칙 아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5개 부서 총 13개의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요즘 살이 많이 빠지셨나요?”, “식사는 잘하고 계시나요?”  사람이 아닌 AI가 전화를 걸어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돌봄욕구를 파악하는 AI복지사의 상담내용이다. 이러한 상담 결과는 문서로 저장되고 담당공무원은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정동에 거주하는 박삼순(가명, 78세) 어르신은 평소 스스로 집안일을 할 수 있어 구청에서 지원하는 가사서비스 지원을 거절했다.

하지만 몇 개월 뒤 낙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 중에 AI복지사의 전화를 받고 ‘퇴원 후 집에 돌아가 혼자 생활할 게 막막하다.’고 말했더니, 그 즉시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전화를 걸어와 단번에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대중교통으로 병원 진료가 어려운 점은 돌봄택시를 통해 이동을 지원해주었고, 청소나 세탁 등 집안일은 방문도우미를 연계한 가사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처럼 AI복지사는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또한 독거어르신들의 안전에 중점을 둔 서비스 역시 눈에 띈다. 쌍촌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세대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스마트 주거돌봄사업’은 어르신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지 내에 ICT센서와 AI기술이 접목되어 응급상황 발생 시 119 및 구청, 보호자에게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알려주며, 장시간 미활동 상황까지 관리하여 어르신의 안전을 꼼꼼히 관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서구는 부서별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데이터 분산에 따른 단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대상자 중심으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돌봄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를 한눈에 파악하여 서비스 중복 및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AI분석을 통한 서비스 매칭으로 대상자에게 최적화된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구가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한 지 3년 차인 지금, 올해도 ▲75세 이상 의무방문을 통한 돌봄필요도 조사 ▲31종의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AI돌봄케어 등 체계적이고 꼼꼼한 다양한 사업을 펼침으로써 통합돌봄의 대표적인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코로나 시대 상황에서는 다양한 AI돌봄서비스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시간적,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 서구만의 차별화된 통합돌봄서비스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여,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사람 중심 돌봄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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