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삭당 이용시 개인접시 사용, 가종 모임시 악수 및 포웅금지, 두명이상 모임시 마스크사용 필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날로 증가추세인 코로나19 확진(12월 21일 24시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6명 발생) 예방을 위해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용섭 시장은 2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첫째, 식당에서는 철저히 개인접시 사용, ◆둘째, 각종 모임과 행사 등에서 인사할 때 악수와 포옹 등을 삼가, ◆셋째, 두 명 이상이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을 강력히 주문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전문)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에 모든 시민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우리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 발생률*과 사망자 수도 적고, 병상 관리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기 상황입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발생률(12.15.~12.21.) : 3.5명 / 전국 평균 12.9명 /

12월 중 누적 확진자가 오늘 14시 현재 992명(해외 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11월 확진자 수(938명)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우리시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어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역당국에서 최초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감염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되어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시민들의 결속된 협조 덕분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온 우리 광주가 이번에도 높은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모든 시민들께서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첫째, 식당에서는 철저히 개인접시를 사용해 주십시오. 또한 공용음식과 반찬에 타액이나 비말이 섞이지 않도록 별도의 집게와 젓가락을 사용해서 음식을 덜어 드시기 바랍니다. 식당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간의 사례를 보면 오랜 시간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면서 대화하는 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하거나 차를 마실 때에는 가급적 대화를 자제해 주시고, 대화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둘째, 각종 모임과 행사 등에서 인사할 때 악수와 포옹 등을 삼가주시고, 목례인사를 생활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주먹악수로 대체해 주시고 손씻기를 생활화해 주십시오.

셋째, 두 명 이상이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마스크가 최고의 방역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우리시청 카페 직원이 확진되어 공무원 1천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생활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요한 순간에 처해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시민 모두가 똘똘 뭉쳐 일상 멈춤의 고통을 짧게 끝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가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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